국산 서버 개발·제조 전문기업 KTNF(이하 케이티엔에프, 대표 이중연)는 4월 2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아이닉스, 디노티시아, 쿠오핀, 명인이노와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상수 케이티엔에프 전무를 비롯해 황정현 아이닉스 대표,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 이상훈 쿠오핀 대표, 정진용 명인이노 부사장, 오상진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티엔에프는 기업의 AI 모델 학습과 제품 실증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광주시 AI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AI 전용 서버를 공급하고 AI 기술과 관련 서비스 구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 제공하게 된다.
케이티엔에프는 국산 서버를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서버 전문 기업이다. 2001년부터 x86서버, 보안서버, 인공지능 전용 서버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서버의 핵심부품인 메인보드를 직접 설계한다는 것이 일반 서버기업과 차별점이다. 케이티엔에프의 서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제품중 상당 수는 글로벌 표준 OS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연구기관과 경량 엣지 컴퓨팅 서버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가 AI 생태계 구축을 넘어 반도체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기업의 기술력이 광주의 인프라, 정책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지역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케이티엔에프 전무는 “케이티엔에프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를 통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술 자립과 국산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광주시 AI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티엔에프는 인텔 최신 6세대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규 코어리지 x86 서버 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서버 보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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