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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준 KTNF 사장 "서버 기술력 자신...ODM 서버로 국내 서버시장 선도" 작성일  2019-04-18

 

토종 서버개발 기업 KTNF 주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은 13일 서울 마곡 KTNF 본사에서 

"'국내1호 서버기업' KTNF를 많이 응원해 달라"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서버를 통해 외산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토종 서버개발 기업 KTNF 주병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마곡 KTNF 본사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30년 가까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몸담았던 노하우를 적극 살려 KTNF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CT 솔루션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1년 이중연 대표(CEO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KTNF는 그동안 일반서버가 아닌 보안 소프트웨어에 맞춤화된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에 집중해 국내 굴지의 보안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KTNF는 일반인들에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회사지만 업계에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이다. 페이스북 주도의 개방형 하드웨어 개발 관련 글로벌 커뮤니티인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에도 개발된 제품이 인증받아 등록됐으며, 인텔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텔의 아태지역 EAP(Early Access Program) 멤버로 선정돼 인텔의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회사다. 지난해 국산 x86서버 출시 이후 마케팅과 영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하면서 현장 영업에 정통한 주병준 사장을 영입했다. 

 

주 사장은 IT토털솔루션 기업 한국후지쯔에서 24년6개월 간 서버 유통본부장, 공공·통신·금융 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이후 국내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분야를 주도하는 대표적 기업 비아이매트릭스의 영업부문 대표를 거쳐 지난 1월 KTNF에 합류했다. 

 

주 사장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 하지만 서버만 축소해서 본다면 소비 강국이지 제조 강국이라고 보기엔 부끄러울 정도"라며 "조립도 생산, 제조 과정으로 인정하는 국내 규정에 따라 기존 국산 서버업체들이 대부분 중국이나 대만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다보니 서버 회사라고 하지만 원천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을 제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열악한 국내 서버 시장에서 KTN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추진한 '데이터 센터용 x86 서버 메인보드'를 지난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하여 자체기술로 개발된 x86 서버를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납품으로까지 연결됐다. KTNF는 지난해 첫 3개월여간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해 2022년까지 전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사장은 "우리나라에도 서버 기술을 가진 회사가 하나 정도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20년 가까이 서버 국산화에 매진했던 이중연 대표의 기업가 정신에 매료돼 KTNF에 합류했다"면서 "지금은 서버시장에서 국산벤더가 성장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지금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서버시장은 글로벌 업체에게 휘둘리게 되어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KTNF의 주 타깃 시장으로 클라우드와 어플라이언스를 꼽았다.

 

그는 "세계 서버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전세계 서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과점체제였으나, 2017년에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연 48.1% 증가하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커지는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변화는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의 증설로 주문자 맞춤형 서버의 요구가 늘어나 ODM 서버의 판매가 증가, 전체적인 서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시장은 지금부터이기에 ODM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KTNF에게는 무한한 시장이 열려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산 SW기업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융합하여 고객에게 운영의 편리함과 비용의 합리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이미 국내 유수의 SW회사들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향후 기업은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에 따라 기업 흥망이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KTNF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1호 서버기업' KTNF를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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